해당 사업은 바레인 시트라 공단에 있는 밥코 정유플랜트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테크닙,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 42억 달러(약 4조5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은 13억5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정유플랜트 현대화
두 회사와 공동 수주…2022년 완공 예정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2011년 밥코의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 경험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오만과 태국 등에서 잇따라 사업을 따냈고, 이번 프로젝트 수주 계약까지 성공시키며 올해 누적 수주 규모가 7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과 비교했을 때 약 42%가 증가한 수치다. 수주 잔고도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조7000억원 늘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