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연말 세제 개혁· 파월 기대감

중앙일보

입력 2017.11.2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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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동시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5.93포인트(1.09%) 뛴 2만383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28일(현지시간) 미 상원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5.62포인트(0.98%) 상승한 2627.04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3.84포인트(0.49%) 오른 6912.36을 기록했다.  
 
시장은 세제안 낙관론과 경기 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의회에서 세재 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2.5% 예상 등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애스터 투자운용의 롭스테인 최고경영자(CEO)는 AP통신에 “연휴 소비 시즌의 시작이 기대보다 꽤 괜찮았다”며 “이 같은 심리가 증시에 잘 투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유가는 오는 30일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을 앞두고 감산 연장이 불확실해지면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센트(0.2%) 하락한 5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9.9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