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제 개발협력과 무상원조를 총괄하는 코이카 이사장에는 주로 개도국에서 대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외교부 출신 인사가 임명돼왔다. 5선 의원 출신이 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게다가 이 신임 이사장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을 한 번 거쳤을 뿐 이 분야 활동 경험이 적다.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등 주로 여성 운동계에서 활동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신임 이사장은 국회 외통위원과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년 간의 의정활동과 20년 간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로서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무상원조 대표 기관인 코이카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