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선은 지난 10일 tvn알쓸신잡2에 출연해 과거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났던 목포 청년들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15년 20년 전 자신이 청년 위원회 활동을 하던 시절이 생각나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동선은 자신이 학부시절 생물학을 전공하며 가졌던 ‘갑각류를 보며 어떻게 성장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출연자들에게 던졌다.
이어 “껍질을 탈피한 직후의 갑각류는 아주 약한데 갑각류가 성장하는 때는 오직 가장 약해져 있는 바로 그 순간”이라고 전했다.
장동선은“우리도 껍질이 있어서 상처받지 않고 잘할 수 있다는 배짱이 생기면 좋겠지만, 죽을 것 같고 잡혀 먹을 것 같고, 너무 약해서 스치기만 해도 상처받을 수 있는 그 순간에 우리는 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