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보관 서비스
외투 보관 서비스는 ‘항공사’의 특별 서비스로 시작됐다.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동절기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외투를 보관해 준 것이 시작이었다. 2016년까지 약 3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으며 외투 보관은 아시아나항공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대한항공도 2005년부터 동일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처음 시도
저비용 항공은 공항철도역에 보관
대형 항공사뿐 아니라 저비용 항공사도 외투 보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다만 유료다. 또 장소도 공항은 아니다. 공항철도가 주요 역사에서 운영하는 인포메이션센터 트래블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인천국제공항역(교통센터 지하 1층)이나 서울역(지하 2층)·홍대입구역(지하 1층) 트래블스토어를 방문하면 외투를 맡길 수 있다. 최대 7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일괄 9000원이다. 하루를 맡겨도, 일주일을 보관해도 가격이 똑같다는 얘기다. 7일 넘게 맡길 수는 없다. 1인 외투 1벌로 제한하는데, 외투 서비스를 이용하면 장갑이나 모자는 무료로 맡아 준다. 2017년 11월 서비스가 개시됐으며 2018년 3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외투 이외의 물건을 맡긴 채 해외여행에 나서고 싶다면 인천공항 내 짐 보관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외투 외에 여행용 가방이나 골프 가방 등을 맡아주는 ‘짐제로’ 같은 사설 업체가 있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인천공항 출국장(3층)에서 짐을 맡기고 인천공항 도착장(1층)에서 짐을 되찾을 수 있다. 기내용 캐리어(24인치 이하)는 1일 5000원, 대형 캐리어와 골프가방은 8000원이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