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0년 이상 장기운영 고압배관 건전성 검사를 강화했다. 가스공사의 직원이 배관 내부 검사기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이같은 대응은 지난 1월 제정된 지진 분야 현장조치행동매뉴얼에 따라 이뤄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30년 간의 시행착오와 크고 작은 사건들을 바탕으로 현장조치행동매뉴얼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경주 지진 발생 후 정부 및 현장 사업소 담당자와 토론을 거쳐 지진 분야 현장조치행동매뉴얼을 준비했다.
가스공사는 2004년부터 전사적 안전관리스템인 EHSQ(Environment Health Safety Quality)경영시스템(이하 EHSQ)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보건·안전·품질활동 수준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가스공사는 세 단계 로드맵을 시행해 EHSQ 경영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반 구축을 위한 1기(2004~2006년)에서는 EHSQ 구축에 주력하며 설비 중심의 안전관리를 전개했다. 성장확충기인 2기(2007~2009년)에서는 EHSQ의 강화와 인간 중심의 안전관리, 정량적 EHSQ 관리체계 구축, 선진 EHSQ 관리기술 개발 등을 추진했다. 3기(2010~2012년)에는 초일류 기업 수준의 EHSQ를 구축하고 전문가의 해외사업 참여, 정량적 EHSQ 관리체계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안전의식 향상 및 현장 위험요소 발굴 노력 강화 ▶원천적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문화) 수준 향상 노력 ▶대국민 에너지 복지 구현을 위한 가스시설 안정화 강화 ▶안전사고 예방관리 책임 강화를 위한 성과평가제도 반영 운영이 주요 내용이다.
또 직원들의 안전문화 수준 향상과 EHSQ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3월에는 평택기지본부 내에 가스화재훈련센터를 설립해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안전관리 기본계획 심의, 사고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대책 심의, 예산·인력 투자계획 수립 시 안전과 연계된 영향성 분석 관련 업무 등을 시행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회의에서는 지진 대응에 대해 토의하고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계획 등을 다뤘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