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앤비가 발표한 플렉시오넷은 접었다 펴기를 50만 번 반복할 수 있다. 곡률 1R, 저항 변화 3.8%를 구현한 투명 전극 소재다. 휘어지는 정도를 의미하는 곡률 수치가 낮을수록 화면은 더 많이 휘어진다. 현재 상용화된 일본 제품의 곡률이 3R인 것에 비해 플렉시오넷의 곡률은 3분의 1 수준으로 굽힘과 접힘 안정성이 우수하다.
플렉시오넷은 터치센서용 필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전극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엔앤비는 지난 7월 이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기술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엔앤비
김상호 대표는 “플렉시오넷은 앞으로 폴더블 폰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