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2골' 수원, 전북 잡고 3위 확정...챔스행 막차

중앙일보

입력 2017.11.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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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 수원 산토스(왼쪽 세번째)가 3대2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넣고서 얼굴을 감싸 쥐며 감격해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마지막 한 장 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수원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시즌 승점을 64점으로 끌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은 K리그 클래식 1~3위와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수원 염기훈이 프리킥 선제골을 넣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같은 시간 춘천에서 열린 경기서 4위 울산 현대가 강원 FC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수원과의 두 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산은 K리그에서 4위에 그쳤지만,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도전 기회는 남아 있다. 오는 29일과 다음달 3일 홈&어웨이로 치르는 부산 아이파크와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아시아 무대에 나설 기회를 얻는다.
 
한편 FC 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3-2로 이겼지만, 승점과 순위가 앞선 수원과 울산이 나란히 승리해 5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 2013년 이후 이어 온 챔피언스리그 연속 출전 행진을 마무리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전북 이동국이 2대1로 앞서가는 골을 넣고 있다. [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