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한 상황을 인지하고 받아들이자.
수험생은 시험이 연기된 것에 대해 안도감과 허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던 만큼, 이런 변화가 불가피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일주일간 부족한 공부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대해서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
변화된 상황 받아들이고 피해 장소에서 떨어진 안정된 공간 확보해야
일주일을 초조해하며 보내면 자신만 손해다. 그보다 "최선을 다해 나에게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들자"는 식의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좋다. 남은 기간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
공감의 시간을 갖자.
이 기간 수험생의 긴장은 극에 달한다. 이때 자신의 감정 상태나 상황을 가족·친구와 함께 나누면 긴장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나만 느끼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상황임을 깨닫게 되면 부담감도 준다.
안정감을 느끼는 곳을 찾자.
어른들이 집·학교 등이 안전한지 먼저 나서 점검하고, 지진 상황에서 대처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이면 수험생이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경험한 경우, 불안을 느끼지 않는 장소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긴장될 때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자.
복식호흡·이완 요법·명상 등 긴장 완화법 중에서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아 자주 시행하는 게 좋다. 이래도 불안·긴장이 사라지지 않으면 정신건강전문가를 찾는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