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前 감독, 축구협회 전무로…'홍명보 전무 체제' 출범

중앙일보

입력 2017.11.16 15:55

수정 2017.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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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16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전무이사로 승인, 그를 주축으로 하는 새 임원진을 출범시켰다.
 

홍명보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연합뉴스]

축구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홍 전무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안, 정관 개정안을 승인했다. 홍 전무이사가 협회 행정을 총괄하면서 '홍명보 전무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캡틴에서 감독, 전무이사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유소년 육성 책임지는 유스전략본부장에

국가대표 출신의 박지성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책임지는 유스전략본부장에 선임됐다. 또, 최영일 전 동아대 감독은 학원·클럽리그 및 제도개선 부회장, 조덕제 전 수원FC 감독은 대회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을 선임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기존 기술위원회를 축구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할 기술발전위원회와 남녀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전담할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도 승인됐다.
 
신임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 전 톈진 감독이 선임됐고,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바로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인사로 축구협회는 박지성이 본부장을 맡은 유스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기존 2기획단 1본부 6실 19팀에서 2기획단 2본부 5실 15팀으로 조직을 개편한 가운데 조만간 팀장급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