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모델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페셜 에디션. 차량 가격은 최소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넘는다.
이날 교황은 선물 받은 람보르기니 후드에 직접 서명했다. CNN은 이 서명이 차량의 몸값을 올려줄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2억 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선물 받아
서명 뒤 경매해 자선 사업에 사용 계획
교황 흔적 남으면 가치 10배 이상 뛰어
사용처 중 한 곳은 이라크 니네베 평원 지역이다. 이라크에서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사는 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초토화됐다. 교황청은 이곳의 집과 교회를 복구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의 성매매 피해자를 돕는 사업에도 지원한다.
CNN에 따르면 교황의 흔적이 남은 물건은 시장에서 늘 고가에 거래됐다.
2014년 열린 할리 데이비슨 경매에서는 교황이 선물 받은 오토바이가 28만 4000달러(약 3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소매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이다. 교황이 사인한 할리데이비슨 재킷도 6만 8000달러(7500만원)에 판매됐다.
교황이 한때 소유했던 아이패드도 3만 500달러(약 3300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