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유재석’ 노래에 흥 돋아 말춤 추는 김정숙 여사

중앙일보

입력 2017.11.14 21:07

수정 2017.11.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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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Ryan Bang·본명 방현성)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췄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라이언 방은 지난달 3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G-100 평창올림픽 홍보전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는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으로 14세 때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 필리핀 현지에서 전교 회장을 맡으며 적응한 라이언 방은 고교 시절에는 연설회에서 입담을 뽐내 필리핀 방송작가의 눈에 들었다. 
 

KBS 2TV '인간극장'에 출연한 라이언 방[사진 KBS]

이후 2010년 다국적 10대들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피노이 빅 브라더’에 캐스팅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필리핀 예능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 진행을 5년째 맡고 있다.  필리핀 대선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 선거캠프의 요청으로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