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은 진보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지지세를 넓혀 놨다. 지난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7%로 자유한국당(12%)을 크게 앞섰다. 응답자들의 성향으로 보면 민주당은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중 71%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중도’ 응답자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43%, 바른정당 12%, 국민의당 8%, 한국당 7%, 정의당 4%의 순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 대표의 중도보수 통합론이 먹혀들 경우 중도층의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개혁이냐 반개혁이냐에 국민 삶 걸려 있어"
우 대표는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한국당에 이어 국민의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채택 거부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보고서 채택 일정까지 합의한 국민의당의 불참은 더 납득이 안 된다”며 “(바른정당의) 정운천 의원도 자리를 지키며 보고서를 채택하려 했는데 국민의당의 빈 자리는 더 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