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정부는 지난 4일 주말부터 베이징 등 중국 북부 지역에 심각한 스모그가 엄습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공해 억제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중국 언론은 베이징과 인접한 제조업 중심지인 허베이(河北)성 정부도 성내 공장들에 대해 생산활동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이징시 정부는 지난 2일 수도권에 스모그가 강타하자 4단계 경보 가운데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에 이어 두 번째 등급인 오렌지색 스모그경보를 발령했다.
오렌지색 스모그 경보가 내릴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야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이며 노약자는 절대 밖에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중국 기상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일인 8일 공기가 깨끗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베이징시 정부는 외국 국가원수 등 주요 인사 방문이나 대형 행사를 앞두고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 고강도 스모그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바비큐 금지령'도 그중 하나다.
이어 시 주석은 청나라 건륭제의 서재로 알려진 자금성 삼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담회를 연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