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키플라갓 로노(34·케냐)가 2017 중앙서울마라톤에서 생애 첫 국제마라톤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도연(24·K-Water)은 최근 2년새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내면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로노는 5일 서울 잠실~경기 성남 순환 코스에서 열린 중앙서울마라톤(중앙일보·대한육상연맹·JTBC·일간스포츠 공동 주최) 풀코스(42.195㎞) 엘리트 부문에서 2시간9분13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년 이 대회에 한 차례 출전했던 로노는 두 번째 출전에서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국제 마라톤 대회 정상에 오른 로노는 우승 상금 5만 달러(약 5500만원)를 받았다.
2시간31분24초, 최근 2년간 국내 최고기록
케냐 로노, 엘리트 전체 1위 2시간9분13초
심종섭, 국내 남자부 1위 2시간15분43초
세이푸 투라 압디와크(에티오피아)가 2시간9분26초로 2위, 알페르시 킵루토 라가트(케냐)가 2시간9분33초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했던 조엘 켐보이 키무레르(케냐)는 2시간12분42초로 6위, 2015년 대회에서 우승한 테발루 자우데 헤이(에티오피아)는 2시간11분50초로 5위에 머물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