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별내신도시 평균 아파트 값은 3.3㎡당 1224만원으로, 입주 첫해인 2012년(3.3㎡당 1095만원)보다 11.8%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3㎡당 1212만원)과 비교해도 1%가량 올랐다.
대규모 복합단지 메가볼시티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 급물살
중소형 생활숙박시설 1100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추진
별내신도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메가볼시티도 올 초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메가볼시티는 7만4000㎡ 부지에 9356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을 갖춘다. 이달 중 구리·남양주시가 합동으로 유치 신청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부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시는 별내신도시 인근인 구리 사노동과 남양주 퇴계원 30만㎡를 사업지로 선정해 공동으로 유치 신청서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유치가 확정되면 별내신도시는 판교·광교와 같은 최첨단 테크노밸리를 품은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별내신도시에 4년 만에(임대 제외) 새 주거시설이 선보여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3일(오늘) 분양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다. 현대산업개발이 처음 선보이는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남양주 별내신도시 S1 상11블록에 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면적 66·74·83㎡ 1100실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별내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걸어서 1분 정도면 경춘선과 8호선·GTX(예정)를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20분대면 닿는다. 인근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 등이 있다. 생활여건도 괜찮다. 단지 바로 옆에 메가볼시티 부지가 있는데다 단지 안에 복합 상업시설인 별내역 아이플레이스가 조성된다. 별내역 아이플레이스는 축구장의 약 3배 규모로 롯데시네마(5개 관, 777석 규모)와 대형 키즈 카페 등이 입점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진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주변 교육시설로 한별초·중, 별내고, 도서관 등이 있다. 불암산·수락산·용암천 수변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변 역시 쾌적하다.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생활숙박시설은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뿐 아니라 실내 취사·세탁 등이 가능한 시설을 말한다. 지난 2012년 1월 보건복지부가 개정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통해 숙박업이 ‘일반 숙박업’과 ‘생활형 숙박업’으로 나뉘면서 등장했다. 최근엔 호텔식 서비스와 가전·가구 등이 완비된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 시스템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주거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순 투자 상품에서 신개념 주거 상품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며 전매제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청약통장 불필요, 전매제한 없어
별내신도시에서 선호도 높은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란 점도 수요자의 이목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앞서 선보인 별내 아이파크 2차(2015년 12월 입주)는 별내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76㎡는 최고 4억8500만원에 거래된다. 인근 같은 주택형보다 최고 7500만원 정도 비싸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라는 점과 별내역 초역세권 입지 등이 부각되면서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며 “지역 내 최고층인 40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성으로 별내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양홍보관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2097-33번지에 3일(오늘) 문 열 예정이다.
이선화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