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방문에 이방카 동행 안한다

중앙일보

입력 2017.11.0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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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8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그의 장녀 이방카. 오는 7~8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이방카는 동행하지 않는다.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는 당초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아버지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해 한국·중국·일본에서 연설하고 각종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의 행사는 취소됐다.
 
그러나 일본 행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도착(5일)에 앞서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WAW·1~3일)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방카는 3일 WAW에서 여성의 경제 참여와 여성 기업 활동을 주제로 기조연설 할 예정이다.

한·중 행사 취소…일본 일정만 소화 뒤 귀국
트럼프 “각료들도 아시아 순방 수행 말라”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각료들에게도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지 말고 미국에 남아 세제개편안 처리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악시오스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알렉스 아코스타 노동장관, 린다 맥마흔 중소기업청장, 소니 퍼듀 농무장관 등 장관급 인사들이 미국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미국 각지를 돌며 세제개혁 홍보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