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는 김장 시즌인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집중됐는데 셀프 빨래방 사업은 계절적 영향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위니아 24 크린샵은 24시간 운영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서비스 대표는 “1인 가구·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셀프 빨래방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인구 대비 셀프빨래방 비율이 주변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9월 위니아 24 크린샵 5곳 열어
“골목상권 침해” 정치권서 비판
대유 측 “세탁기 임대업일뿐”
이에 대해 대유위니아는 “골목상권 침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 9월 문을 연 점포 중 직영점은 역삼점 한 곳에 불과하고 직영점을 더 늘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목상권 침해 우려가 있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말 그대로 장비 공급 업체”라며 “셀프 빨래방을 창업하는 점주에게 상업용 세탁기를 판매하고 기기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위니아 24 크린샵’이란 상호 역시 점주가 원하지 않는 경우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