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인쇄창 가을 음악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 열어

중앙일보

입력 2017.10.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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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인쇄창이 31일 오후 2시 국군인쇄창 직지관에서 연례 가을 음악회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음악회를 개최했다.  
 
국군인쇄창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음악회는 국군인쇄창 직원 동아리 ‘씽크-홀’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10월마다 열리는 행사다.

마리스타 보호작업장 장애인 근로자 초청

이 행사는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마리스타 보호작업장 장애인 근로자들이 초청됐다. 또 박진학 국군인쇄창장, 김주봉 마리스타 보호작업장 원장이 참여하며 자리를 빛냈다.
 
박진학 창장은 “꿈과 희망을 품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편견과 차별 없이 사회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 음악회에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군인쇄창은 국방부 직할부대를 비롯해 육군·해군·공군 등 모든 군에 공급되는 인쇄물, 전자출판물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국방부 예하기관이다.  


정부구매정책인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직접 생산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은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 등의 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를 지원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돕고 국민경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음악회는 밴드명 ‘코드네임 JM’의 ‘혼자가 아닌 나’, ‘마리아’ 공연으로 으로 시작했.
 
중년 임직원들의 위트있는 그룹명이 돋보이는 ‘볼 붉은 갱년기’ 팀의 ‘꿈’, ‘안동역에서’ 기타 연주가 이어졌으며, ‘드림 컴 트루’ 팀의 ‘일어나’, ‘꿈의 대화’가 공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우짤라꼬’팀(가을이 오면, Obladi Oblada 등 2곡), ‘어쿠스타’팀(You Raise me up, Shape of my heart, Stand by me 등 3곡), ‘나이스투미츄’팀(바람이 불어오는곳, Top of the World + Let me be There 등 2곡), ‘봄날은 온다’팀(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세상 참 맛있다), ‘복면가왕’ 공연 등이 이어졌다.  
 
공연 중간에는 행운의 룰렛 돌리기 이벤트 등이 열렸다.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 성악 공연은 행사장의 탄성과 함께 앵콜 연호를 이끌어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는 박진학 창장과 함께하는 ‘가을아침’ 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어 ‘421번지’팀의 ‘Bad Case of loving you’, ‘하늘을 달리다’ 공연으로 마무리지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