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는 28일 오후 2시 취타대 행진 및 한복 퍼레이드로 개막을 알렸다.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한복패션쇼와 개막공연이 열렸다. 북인사마당에서는 짚풀공예, 도예체험, 차 시연, 표구 시연, 한복 체험, 한지공예, 수제 도장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매일 오후 1시30분에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광개토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인사동 도보 투어’가 열린다. 고미술과 화랑 전시를 소개하는 ‘도슨트와 함께 하는 인사동 박람회 투어’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박람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는 1987년 주민 협의체로 출발, 인사동 전통 보존과 발전을 위해 문화 예술 행사와 인사동 홍보관, 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정용호 회장은 “인사동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2년 뒤에는 세계적인 ‘국제 인사동 EXPO’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