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해 12월 21일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운영을 위해 롯데정보통신이 시스템 구축을, 롯데멤버스가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그룹
현재 롯데는 해외 20여 개 국가에서 6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부터 현지 온라인쇼핑몰을 공식 오픈,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Makro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현지 특성을 살려 도매형 매장과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병행 운영하며 적극적인 신규 출점 전략을 추진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4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