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영국 외신들은 ‘시베리안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쥬바가 최근 열린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무려 12시간에 걸쳐 패션쇼 무대에 오르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쥬바는 캣워크에서 내려온 후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고, 안타깝게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틀 후 세상을 떠났다.
공식적으로 쥬바는 일주일에 세 시간밖에 일할 수 없지만, 그가 쓰러진 날에만 12시간 동안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료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았고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보여 ‘노예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자국에서 촉망받는 모델 중 한 명이었던 쥬바는 에이전시를 통해 석 달간 중국에서 활동하던 상황이었다. 중국 계약을 주도했던 쥬바의 러시아 매니저는 그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