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음성인식 비서 등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출시한 AI 스피커 ‘프렌즈’에 다음 달 중으로 배달 음식 주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프렌즈는 네이버와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비서 이용자 경험에서 음식 배달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서비스"라며 "네이버의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 투자
네이버 AI 스피커에 배달 기능 장착 예정
배민은 AI비서, 자율주행 기술 강화 나서기로
이로써 우아한형제들의 누적 투자 금액은 1463억 원으로 늘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원, 2016년 아시아 최대 투자펀드 힐하우스캐피탈로부터 57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