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후보자는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다"며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대선과정에서는 많은 분과 함께 일자리,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네바퀴 성장론을 구상하고,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공약을 만들면서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난다"면서 "막상 제가 그 임무를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에 중압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문재인 호의 마지막 승선자라고 한다"면서 "문재인 호가 활짝 돛을 올리고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담금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보자 지명 이후 많은 분이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일일이 답하지 못했지만, 함께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소중한 바램을 꼭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등 주요 대선공약 수립에 중추 역할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