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은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 누군가를 내정한 사실이 없으며 회장 후보는 다음달 6일 이사회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 구단에서 한 명씩 후보를 추전 받은 뒤 각 구간 주장으로 이뤄진 이사회에서 전 선수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를 선출하고 12월 초 있을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선수협은 전임 이호준(41·전 NC 다이노스)이 지난 4월 선수협의 팬 사인회 보이콧과 메리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현재 6개월 이상 회장직이 공석인 상태다. 출범 후 반년 넘게 회장 자리가 비어 있었던 적은 없었다.
선수협은 KBO리그 선수들의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해 창립했지만 메리트 논란 등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