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씨 가족의 지인은 “김씨가 최시원 가족 개에 지난해에도 물렸다. 그때는 옷만 찢어졌는데 이번에는 발목이 물렸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일이 지속해서 일어났음에도 최시원 가족이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최시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려견에게 물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최시원이 사회를 보던 경찰 홍보단 공연에 차질이 생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또한 2015년 SNS에 최시원의 반려견 사진과 함께 “막 나 물었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반려견에 의한 인사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자 정부는 반려견 관리 소홀 등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반려견 목줄 미착용 적발 시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 등으로 과태료를 상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목줄 외에 입마개 착용이 의무화된 맹견의 범위도 확대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