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시원의 여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시원의 반려견(벅시)을 1인칭 시점으로 해 “제(벅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고 올렸다. 이 글은 한식당 한일관 대표인 김모(53ㆍ여)씨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아울러 여동생의 SNS에는 사고가 일어난 뒤인 지난 3일 벅시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 게재돼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현재 삭제된 이 게시물에는 여동생이 벅시를 안고 케이크 앞에 앉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이 벌어진 뒤 최시원은 벅시의 사진과 영상을 모두 지운 상태다.
최시원과 함께 일한 한 연예 관계자는 “벅시의 기질이 좀 사나워 스태프는 다들 안다”며 “낯선 사람을 물려고 해서 반려견 호텔이나 다른 곳으로 잠시 보냈다고 들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일관 대표인 김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과 가족이 함께 기르는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뒤 이달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 사건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는 21일 SNS에 각각 사과 글을 올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