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0월 16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유아용 결핵 무료 백신 수급에 차질
유료 '경피용' 백신 한시적 무료 제공
10월 16일~2018년 1월 15일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대상
접종 대상 영유아 부모에 문자로 알림
질본 홈페이지서 참여기관 확인 가능
피내용은 주사액을 피부 안쪽에 직접 주입하는 일반적인 예방주사,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르고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내 스며들어가도록 하는 주사를 말한다.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소아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 BCG 백신의 임시 무료 예방접종이 필요했다“며 ”국외 제조사 현황에 따라 피내용 BCG 백신 추가확보 시점이 늦어지면 임시 예방접종 사업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질본은 ”피내용 접종을 원하더라도 생후 4주 이내 접종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경피용으로 대체해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임시 예방접종 기간에도 참여기관 외에는 경피용 BCG 백신이 유료로 제공된다. 접종 대상 영유아 보호자는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cdc.go.kr)를 통해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확인하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