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함진규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함 의원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주 직원 3만3212명 중 가족과 함께 이주한 이는 1만800명으로 전체 32.5%에 불과했다. 반면 가족과 떨어져 ‘나 홀로 이주’한 직원은 1만2567명으로 37.8%에 달했다. 독신 또는 미혼인 직원은 7866명(23.7%)이었으며, 수도권 등 본래 거주지에서 혁신도시까지 출퇴근하는 이도 전체의 6%(1979명)가량 됐다.
구체적 항목에선 주거환경 (58.9점)과 교육환경(50.9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편의ㆍ의료서비스 환경 (49.9점) 여가활동 환경(45.2점) 교통환경 (44.5점)은 더 나쁜 것으로 나왔다. 지역별 거주만족도는 부산(61.6점) 경북(56.8점)이 높았고, 전남(48.9점) 충북(40.9점)은 낮게 조사됐다.
함 의원은 “공공기관 가족 이주율이 낮은 것은 ^배우자 직장문제 ^자녀 교육환경 ^잦은 인사이동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 전했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