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나 성별, 결혼 여부, 수입, 종교, 취미생활보다는 불안과 우울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둘은 자살에도 영향을 미친다. 학회는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자살률을 낮추려면 불안과 우울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편견 탓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대한불안의학회, 국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 조사
나이나 성별, 결혼 유무, 수입보다 불안과 우울이 영향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복수칙 제시
서울, 경기, 전북 등 전국적 대국민 강좌 개최
다음은 대한불안의학회가 제시한 행복수칙이다.
①불안을 불안해하지 말라
불안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감정이다. 불안할 때 나타나는 신체 반응에 지나치게 예민할 필요가 없다.
②불안과 더불어 살기
불안한 마음이 드는 생각을 떨쳐내려 애쓰기보다 그냥 친구처럼 데리고 살자.
③초점을 바꿔라
불안을 줄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걱정할 때 걱정하고 나머지 시간에 뭘 하느냐가 중요하다.
④어쩔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자
지금 일도 지나갈 테니 되는 데로 놔두자.
⑤지금 여기 현재를 살자
지난 일을 너무 후회하지도, 미래 일을 너무 걱정하지도 말자.
⑥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자
진짜 긍정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⑦그런데도 살아가자
후회없는 삶을 위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과 가치에 전념하고 살아가자.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