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밤 10시 40분께 한 시민이 광주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 내부 통로에서 종이상자에 담긴 총기류와 쪽지 한장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놓인 쪽지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요. 철원 총기 저격을 폭로하려는 김철주 동무를 제거하시오. 조선노동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 확인 결과 발견된 총기류는 가스압력으로 비비탄을 발사하는 모의권총이었다.
경찰은 지하철역 CCTV 영상과 지문 흔적 등을 분석해 모의총기와 쪽지를 두고 간 사람을 찾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