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 공해상으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한 것은,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아무리 엉망이라고 해서 미국의 대통령까지 저렇게 말을 함부로 하고 위협하고 군사적으로 실제 행동을 하고, 이런 것은 저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우 전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지금 진행하는 것 외엔 별다른 묘안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압박의 수준을 높여가면서, 또 트럼프 대통령과 공조를 통해서 군사옵션을 검토하지 못하도록 말리고, 그래서 또 한편으로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유인책을 쓰는, 이 세 가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는 방법 말고 다른 묘안은 없다"는 것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