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총장은 지난 30년간 다중문화 교육, 국제교육 등 평등 교육 발전에 앞장서 왔다. 2001년 소수민족과 이민자에게 평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로스엔젤레스교육국과 협의해 ‘도시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또 이민자에게 영어교육을 비롯해 문화교육, 학부모 교육, 교육 상담 등을 제공해 왔다.
특히 미국 아태교육자협회(Association of Asian Pacific American Leadership in Education)와 아태교수교직원협의회(Asian Pacific American Faculty and Staff Association) 회장, 미국 연방 교육부 영어교육 정책 자문위원,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인권 자문위원직 등을 역임하면서 교육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한편 리 총장은 2015년 7월 한국조지메이슨대에 부임한 뒤 정규과정 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대학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 청소년과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국국제교육자협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다수 기관과 학교에서 교육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짧은 재임 기간에도 불구하고 리 총장은 매 학기 10~15% 이상의 학생 증가율과 더불어 10배에 달하는 학생 증가율을 이뤄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