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1969년 하루 6만 배럴 규모로 출발했다. 이후 세계 석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적기에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하루 79만 배럴의 정제능력과 27만9000 배럴의 등·경유 탈황 시설 등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GS칼텍스는 고품질의 원유를 가장 유리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과 런던,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했다. 국제시장에서 외국 메이저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유럽, 중남미 및 아프리카, 미국 등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40여 종의 다양한 원유를 도입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990년 제1 파라자일렌 공장 및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이후 방향족을 비롯한 석유화학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GS칼텍스는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 세계적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칼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여수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