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18일 ‘자력갱생 대진군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승리의 활로를 열어 나가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자력갱생은 우리 조국의 발전과 비약의 원동력이고 주체 조선의 절대 불변의 전진 방식”이라며 “모두 다 당의 영도 따라 자력갱생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하며 반미 대결전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자”고 주장했다.
자력갱생(自力更生)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어려운 처지를 극복한다는 뜻인데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때마다 다른 나라에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다른 나라에 의지하지 않고 자급자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11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를 채택하자 북한은 이에 반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반공화국 제재ㆍ압박 소동을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계속 풍비박산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 "100% 자급자족 해 나가야 할 때"
"국제사회의 강한 대북 제재 의식한 주민 동요 막으려는 차원"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