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4일 피에르 르클레어(45·사진)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르클레어 상무는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라며 “이달말 기아차에 본격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 담당 피에르 르클레어
실험적 작품으로 유럽·미국서 반향
기아차는 지난 2006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던 아우디 디자인 총괄 출신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디자인 경영’을 추진해왔다.
르클레어 상무는 향후 피터 슈라이어 사장, 윤선호 기아디자인센터장 등과 함께 기아차의 중장기 디자인 전략 방향을 세우고 내·외장디자인과 색·소재까지 디자인 혁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르클레어 상무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을 두루 경험한 스타 디자이너”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르클레어의 디자인 성향이 기아차의 내외관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