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 부동산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624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218.7건이 거래됐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을 밑돌았다. 지난해 9월 거래량(일평균 361.3건)의 60% 수준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8ㆍ2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8ㆍ2 대책' 영향… 8월 일평균 482.9건→9월 218.7건 거래
재건축 '강남 4구' 거래 급감…"추석 이후 추이 지켜봐야"
비강남권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 아파트는 일평균 거래량이 6.7건으로 지난달(20.6건)보다 68% 줄었다. 역시 투기지역인 노원구는 일평균 25.4건으로 지난달(54.3건) 대비 53% 감소했다. 평소 거래가 많지 않은 중랑구(-26%)와 금천구(-23%)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함 센터장은 “정부가 계속 추가 대책을 쏟아내고 있어 가계부채 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같은 추가 대책을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하려는 매도ㆍ매수자가 많다. 추석 연휴 이후 거래가 회복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