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담은 8·2 대책 발표 이후 경기도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규제 종합세트라고 불리는 8·2 대책을 비껴간 데다 개발호재까지 풍부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까지는 막연하게 그려졌던 삼성반도체공장 가동, 미군부대 이전, SRT 개통 등 초대형 개발호재의 현실화는 막대한 부동산 수요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평택을 다시 한번 뒤흔들 기폭제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2 대책 비껴가 반사이익 기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규제가 집중된 수도권 주요지역에선 분양시장은 물론 매매시장의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반면 서울 접근성은 뛰어나면서 규제대상에 제외된 곳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8·2 대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경기도 평택이다. 평택은 삼성반도체 공장이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미군 이전이 본격화하고 있어 주거수요가 넘치는 지역이다. 이런 평택에 초대형 단일 브랜드타운인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평택시 동삭2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22개 동, 2324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1차(1849가구), 2차(1459가구)와 함께 총 5632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택형을 59~123㎡으로 다양화해 수요자 선택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주택형 다양, 교육·교통여건 우수
입지여건 역시 뛰어나다. 지난해 개통한 수서발 SRT 평택 지제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편하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에서 지제역까지 20년 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최단 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상 운행할 예정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분양 관계자는 “최근 평택에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8·2 대책에서도 제외돼 분양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조건과 대단지 설계로 미래 가치까지 높게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통장 필요 없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김영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기자 neodelhi@joongang.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