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언론에 소개되어 온 여러 교도소 식단의 사진이 인터넷 상에 공유되면서 식단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현재 교도소 환경이 개선되는 이유는 교정 행정의 초점이 '처벌'에서 벗어나 '교화'를 통한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을 받는 천안·대전 교도소는 한식·양식·이슬람식 식단을 꾸려 수형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양식은 빵과 돈가스, 햄과 치즈를 제공하는가 하면 이슬람식엔 쌀밥과 카레가 나오는 식이다.
물론 중범죄자들이 모인 경북 청송제2교도소처럼 경계가 삼엄하고 외부와 연락도 철저히 관리되는 곳도 있지만 식단에는 큰 차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디어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등 다양한 강력 범죄가 보도되며, 소년법 등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단이 미미하다는 여론이 교도소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국민의 삶이 팍팍해진 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교정시설의 고급화는 필요하지만, 재소자들의 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와 같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