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하디드는 2017년 2월 한 영상에서 일식 레스토랑에서 스모선수 쿠키를 얼굴 옆에 가져다 대고 동양인에 대한 가장 흔한 인종차별로 이야기되는 '째진 눈'을 따라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인종차별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해 명백히 나쁜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과자의 표정을 흉내를 낸 것뿐"이라며 "누구나 미성숙한 실수를 한다"고 그녀의 행동을 두둔하기도 했다.
하디드 가족은 과거 지지 하디드의 동생 앤워 하디드가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앤워 하디드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파와 초콜릿 냄새가 나서 스타벅스 밖에 서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인종차별 논란을 겪었다.
보그 코리아 측이 2017년 2월 온라인 페이지에 지지 하디드의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비웃을까 이런 일을 겪고도 나를 모델로 쓴다며" "동양인 비하 사실 알면서도 모델로 쓴 건가?" "아마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