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엄마가 되는 게 내 인생 최고의 업적될 것"
AP통신이 밝힌 마돈나의 대리인에 따르면 마돈나는 2004년 남유럽 투어 때 포르투갈을 처음 방문했고, 이곳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사를 고려했던 것 같다. 자녀들을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 반다를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인 벤피카의 주니어 팀에서 뛰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자녀들은 학비가 연 3만 파운드(약 4400만원) 수준인 리스본의 사립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최근 유럽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포르투갈 리스본에는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벨루치, 맨유의 축구 전설 에릭 칸토나 등 여러 셀레브리티들이 살고 있다.
마돈나는 5세 때 어머니를 잃고 큰 상심을 겪었기에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훌륭한 엄마가 되는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 될 것이다”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마돈나와 전남편 가이 리치 사이에서 얻은 친자인 로코 리치(18)는 아버지와 살다가 올해 절친인 브루클린 베컴이 있는 뉴욕으로 이사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재 마돈나는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데이비드 반다 외에도 말라위에서 여아 쌍둥이를 입양했다.
한편 마돈나의 장녀인 친딸 로데스 레온(20)은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엄마와 떨어져 미국에 남기로 했다.
쌍둥이 남매 키우기 위해 1000억원 짜리 저택 마련도
비욘세는 올해 5살인 장녀 블루 아이비를 위해 3년 전 LA에 자리 잡았다. 아이비를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였다. 당시 침실 7개에 테니스코트, 마사지 룸 등을 갖춘 호화 저택의 한 달 임대료는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였다고 한다. 현재 아이비는 할리우드에 있는 명문 프리 스쿨에 다니고 있으며, 학비는 1만5000달러(약 1700만원) 이상이라고 한다. 워낙에 정평 있는 명문학교인데다 셀럽들의 자제가 많아 학교 앞에는 항상 파파라치들이 진을 치고 있다고 한다. 비욘세의 순자산은 3억5000만 달러(약 39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도 워킹맘의 고단한 삶은 피할 수 없어
하지만 2014년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케이티 홈즈는 딸을 데리고 다시 LA로 전격 이주한다. 뉴욕에서 다니던 학교·체조교실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고 울고불고 한 수리는 한동안 뉴욕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떼를 썼지만 지금은 LA 명문 사립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고.
하지만 로버츠는 자신의 활동 등을 이유로 아이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말리부와 뉴욕 등지로 거처를 옮겨 다니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에 둘러싸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도시를 오갈 수밖에 없는 워킹맘의 숙명이다. 막내 헨리(10)의 뉴욕 명문 사립학교 진학을 위해 아예 뉴욕으로 이주한다는 소문도 있다.
자연과 도시 환경, 골고루 익히는 게 셀럽 스타일 교육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진학할 무렵에는 가족 모두 뉴욕으로 이주했다. 아이들이 도시인으로서의 매너를 익히고, 명문 사립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유로운 섬 생활에 익숙했던 아이들은 뉴욕으로 이사한 후 파파라치들에 쫓기는가 하면, 거리에서의 수많은 낯선 시선 때문에 한동안 셀럽 자녀로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도시생활에 적응해 모든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