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폐교 진행' 서남대 인수키로…"긍정적 요소 많아"

중앙일보

입력 2017.09.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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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 학교법인이 서남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은 4일 오후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폐교 절차가 진행 중인 서남대(학교법인 서남학원) 인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한남대. [중앙포토]

 
대전기독학원 이사회는 회의에서 서남대 인수에 대해 “서남대 인수에 문제점이 없지 않지만, 긍정적 요소가 없다”는 내용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는 대전기독학원이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에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서남대 인수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에 본교를 둔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재단 비리와 이에 따른 재정악화 등으로 폐교 절차를 밟고 있다.


대전기독학원은 최근 서남대 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인수 타당성 및 인수 방법 등을 검토해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