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 미사일은 IRBM…북미 지역 위협에는 못 미쳐 "

중앙일보

입력 2017.08.30 05:46

수정 2017.08.3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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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오전 5시57분쯤 북한 평양 순안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떨어졌다. 이날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상황실에서 연구원들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괘적을 모니터링하며 6차 핵실험시 발생할 지진파 분석작업을 등을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종류와 성격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초기 분석한 결과 IRBM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동쪽 육지에서 920여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다"고 밝히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확인 결과 이 미사일이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태평양사령부 역시 이번 미사일이 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들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철통 방어 약속을 이어갈 것이며 더 상세한 평가를 통해 적절할 때 새로운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