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방부는 강한 군대가 평화를 부른다는 의제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강력한 국방 개혁을 신속하게 해내야 한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진정한 국방 개혁을 위해 몇 가지 주문하고 싶다”며 “정부는 경제가 어렵더라도 국방 개혁에 필요한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 추가로 ‘깨알 지시’를 했다.
문 대통령, 강력한 국방개혁 지시
“북한, 선 넘는 도발 땐 즉각 공세”
이어 문 대통령은 “군 입대 장병들은 어느 부모에게나 하나 또는 둘밖에 없는 금쪽같은 자식들”이라며 ▶군대 문화의 개혁 ▶군 인권보장 ▶성 평등 ▶군 사법제도 개혁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을 열거했다. 그런 뒤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