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23일(현지시간) 이날 7억5870만 달러(약 8549억원)의 당첨금을 걸고 추첨한 파워볼의 1등 당첨 복권이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에서 1장 판매됐다고 전했다. 당첨번호는 6, 7, 16, 23, 26번과 파워볼 번호 4번이다.
22주째 누적된 미국 파워볼 당첨자 1명 나와
1등 당첨은 벼락을 8회 연속 맞을 확률과 같아
개당 2달러인 파워볼 복권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및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1부터 69까지 숫자가 적힌 공 가운데 5개의 공을 뽑고 1∼26의 숫자가 적힌 파워볼 26개 가운데 한 개를 뽑아 모두 6개의 숫자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파워볼은 지난 6월 10일 이후 21회차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돼 왔다. 이 때문에 미 전역에서 파워볼 복권 사기 열풍이 불었고 일부 언론은 당첨됐을 경우 행동요령, 변호사·회계사 자문방법, 세금처리 방식 등에 관한 해설도 내놓기도 했다.
파워볼 당첨확률은 이론적으로 2억9200만 분의 1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추산한 벼락에 맞을 확률이 70만 분의 1이기 때문에 파워볼 당첨 확률은 8번 연속 벼락에 맞는 것과 맞먹는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