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인 임씨는 지난 13일 출장 수리차 강원도 속초 장사항 해변을 지나다 튜브를 놓치고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피서객을 목격했다. 임씨는 곧바로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구조해낸 뒤 해변으로 옮겼다. 임씨는 구조 작업 후 탈진한 상태로 있다가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임씨의 근무복을 기억하고 있던 시민들이 LG전자 서비스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서 뒤늦게 선행이 알려졌다.
임종현, 김기용씨 부부 함께 받아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모두 50명이 수상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