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결제는 신용카드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비용을 치르는 걸 말한다.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원화로 온라인 결제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게 문제인 이유는 추가 수수료 탓이다.
외국 사이트는 현지 통화가 유리
결제 전 화폐 단위 반드시 확인을
DCC 수수료를 물지 않으려면 현지 화폐로 결제해야 한다. 대부분의 외국계 항공사와 외국계 온라인 여행사는 자동적으로 결제 화폐 단위를 원화로 설정해 둔 곳이 많아 결제 전 화폐 단위를 변경하는 수고를 치러야 한다. 가령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통화 ‘동’으로 구매해야 DCC를 물지 않는다. 아고다·에어비앤비·호텔스닷컴 등 글로벌 숙박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미국 달러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씨트립같이 DCC 수수료 없이 원화를 청구하는 글로벌 여행사도 간혹 있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