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펑후이 참모장은 이날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사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함께 만들고 양군 협력 방향을 밝히자”고 말했다. 팡 참모장은 “협력은 미·중 양국의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며 “미·중 양국 군은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군대는 미국과 공동으로 노력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실무적 협력을 심화하고 모순과 갈등을 처리하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 통제해 양국 군사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해, 양국 관계의 중요하고 안정적인 요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중 외교안보대화 후속 조치…양측 “리스크 통제” 강조
해방군보는 양측이 “대만·남중국해·북핵 등 공동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 대표가 ‘미·중 양국 군 연합참모부 대화 메커니즘에 관한 문건’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주중 미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던퍼드 합참의장이 팡펑후이 참모장의 초청으로 취임 후 중국을 처음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미국과 중국의 군사 관계의 심화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지난 4월 초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1차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6월 21일 워싱턴에서 개최했으며 이번 합참의장 회담은 후속 조치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