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협회는 1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두 차례의 레드카드로 1경기, 심판의 등을 민 행위로 4경기 등 모두 5경기 출전을 금지당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전날 스페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1-1로 맞선 후반 35분 속공 상황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짜릿한 골맛도 잠시, 그는 상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상체 노출을 할 경우 경고를 받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3-1로 끝나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슈퍼컵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하지만 5경기 출전 금지 당한 호날두의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