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7~18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 토트넘 교체 카드로 출전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2분에 팀 동료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양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추가 시간 포함 3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 뉴캐슬전 후반 교체 출장...35분 소화
슈팅 없었지만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 선보여
14일 명단 발표 앞둔 축구대표팀에 희소식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와 재치 있는 공간 침투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5일 각각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축구대표팀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호재다. 손흥민이 지난 6월 경기 도중 오른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공백 메우기'에 골몰해왔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른 회복을 통해 공격 에이스 역할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림에 따라 큰 고민을 덜게 됐다. 신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에 참여할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의 추가골을 묶어 뉴캐슬에 2-0 완승을 거두고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